====== 한비야의 서재 ====== | 평점 | ★★☆ | | 한줄평 | 제목에 낚이지 말것. 남의 서재를 타인이 소개한다는 것이 좀 그렇다 | {{:book:17.jpg?nolink |}}책을 읽다가 알게된 사실인데, 이 책의 저자가 한비야 씨가 아니었다는 것이다(낚였다는 기분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저자 중 한사람인 한비야 씨. 이 분의 글을 읽으면 뭔가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이것은 자기계발서를 읽었을 때와는 달라서, 마지막 책장을 덮고나서도 뭔가 머릿속에 남는 것이 있다. 가장 최근에 읽었던 한비야 씨의 책이 [[book:395|그것은 사랑이었네]] 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아서 별도로 메모를 해두었던 부분이 한비야 씨가 분야별로 책을 추천해주는 부분이었다. 소개했던 책들을 이후에 골라 읽었는데 아주 괜찮았다. 이 책은 그 책(그것은 사랑이었네)에서 소개한 리스트에 몇 권의 책을 더해서 엮은 것이다. 읽으면서 내내 궁금했던 점이 몇 가지 생겼다. 여기서 나오는 책들을 직접 한비야 씨가 골랐을까? 이 책에서 저자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한비야 씨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소개한 책의 저자를 말하는 것인지? 차라리 한비야 씨가 직접 이 책을 썼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많은 책 중에 자신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을 소개한다면 그것은 본인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이런 부류의 책들이 많은데, 누구누구의 서재 이런 식으로. 이 책에서 수십 권의 책을 소개했지만, 꼭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 책은 별로 없었다. 며칠 전에 읽은 [[book:322|책은 도끼다]] 와 눈에 띄게 비교가 될 정도다. 나도 시간이 되면 지금껏 읽은 책 중에 괜찮았던 책을 모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 기억에 남는 구절 ====== 만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만 리를 여행하는 편이 낫다. - 한비야 만 리를 여행하기 전에 만 권의 책을 읽어 보라. - 저자 이 모순된 두 개의 문장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