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진 우주선의 시간 ======
| 평점 | ★★★★☆ |
| 한줄평 | 기록한다는 것, 기록의 의미 |
{{:book:496.jpeg?nolink |}}[[427|버려진 우주선의 시간]] 이후로 읽은 저자의 두번째 책.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큰 활자체에 놀랐다. 이유를 찾기위해 책 표지를 살펴보니,
'청소년 걸작선'
'아 청소년 서적은 활자가 컸구나'
청소년과 성인의 경계가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이 책은 성인이 읽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소설의 배경은 우주다. 주로 우주선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중심이다. 지난 번 책도 그렇고 왜 우주일까 궁금했는데,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의문이 풀렸다.
유명한 여행 블로거였던 로트해트는 이후 자신의 블로그를 이어서 운영할 후임자를 찾다가 기요메를 만난다. 성격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었고, 이로 인해 그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우주를 배경으로한, 소설은 [[363|마션]], [[427|버려진 우주선의 시간]] 에 이어 세번째다. 이들 작품의 공통점이라면 미래, 우주라는 낮선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일들이지만, 현재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기록, 기록하는 행위에 대한 작가의 시각이 나와 비슷해 반가웠다.
===== 기억에 남는 구절 =====
나로 말하자면 평생 관찰자로 살고 싶었다. 사람의 변덕과 돌발성이 두려웠다. 대신 오래된 우주선들과 그 공간이 들려주는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랑했다.
두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기록자들이라는 것. 나는 저녁이면 노트를 펼치고 하루를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다정했던 사람들과 아름다웠던 순간을 기억하고자 애쓰니까.
세상엔 별일이 다있다. 그 말은 아픈 순간들도 있지만 고마운 순간들도 있다는 말이다. 기록자들은 세상을 상대로 공평해지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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