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학이라는 세계 ====== | 평점 | ★★☆ | | 한줄평 | 거스를 수 없는 AI 시대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좀더 건설적인 방법 제시가 아쉽다 | {{:book:529.jpg?nolink |}}책에서 말하는 '독학'에서의 '독'은 혼자, 스스로가 아니라, (책을)읽는 의미다. 나처럼 오해한 독자라면 실망했을 수 있다. 책을 통해 지식을 배우는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읽으면서 저자의 나이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이책의 원서가 언제 출간되었는지도.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부제처럼 AI 가 생활 전반에서 사용되면서 생각할 일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문제 제기는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내놓은 방법들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데, 이를 테면 아래의 소제목들이다. * 무엇이든 읽으면 얻는 것이 있다 * 훓어보기로 어려운 책을 제압하라 * 밑줄이 없다면 제대로 읽은 게 아니다 * 교양에 성서가 빠지지 않는 이유 * 프리노트를 가지고 다닌다 읽고난 나의 느낌은 '과거로 돌아가자' 였다. 어려운 고전을 탐독하고, 책을 구입해서 밑줄을 치고, 메모장에 필기를 하고 등등. 이방법 밖에는 없는가? 지금의 AI 기술을 거부하고 정 반대로 하는 것 말고는. 100% 의존하지는 않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PS. 저자 서문 말고는 본문에서 AI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과연 이책이 AI 시대에 필요한 내용을 담기 위한 목적이었는지도 의문이다. 지금말고 20~30년 전에 이 책을 출간했다면 오히려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 기억에 남는 구절 ===== 독학에 필요한 책을 전부 도서관에서 해결하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깊이 파고들어야 할 책은 구입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도서관은 이미 절판된 책이나 오래된 자료처럼 구하기 어려운 것을 찾을 때 활용한다. 자료를 정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A4 나 B4 크기의 봉투에 복사하 자료와 메모를 넣고 봉투 겉면에 날짜를 적어 두는 방식이 있다. 봉투 대신 클리어 파일을 쓰면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 더 쉽다. 기록할 메모지는 크기와 형식을 통일해두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조사한 기록을 컴퓨터에 입력해 관리하는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자료 복사본과 따로 놀게 되어 관리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데이터가 사고로 소실될 가능성도 있다. 손으로 쓴 메모를 자료와 함께 파일에 묶어 두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