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이번 숙소는 에티오피아에 들어와 묵은 가장 최상의 숙소다. 물론 가격도 최상. 하루 더 묵기로 하고, 그동안 못한 블로그 업데이트와 앞으로 루트를 점검했다. 여느날처럼 휴식일에는 자전거 점검과 루트 검색을 했다. 이집트와 수단에서는 브레이크를 잡을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에서는 급 다운힐이 많 기 때문에 자주 사용한다. 무게가 있는 자전거를 브레이크로 제어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게다가 내리막에 있는 과속 방지턱은 정말로 위험하다. 갑작스럽게 속도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지나갈 수 밖에 없고 이때의 진동 때문에 패니어가 튕겨져 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경사가 매우 급하고 팔자 도로의 경우 라이딩을 하지 않 고 끌바를 했었다. Ps. 내일 아침에 먹을 부식을 사러 밖에 나갔다. 그제 마을에서 먹었던 팁스가 먹고 싶어졌다. 요리 사진이 있는 식당에 몇 군데 들어가봒지만 팁스를 파는 곳 을 찾기는 쉽지 랂았다. 찾은 곳은 바로 식당 옆에 정육점 같이 고기를 걸어놓고 즉석해서 잘라서 요리를 하는 식이었다. Ps2. 이곳 사람은 쌀을 거의 먹지 않는 듯 싶다. 매일같이 밀가루 음식만 먹어서 볶음밥을 먹고 싶어서 물어봤지만 돤다는 곳은 없다시피햤다. 대부분 파스타나 스파게티가 가능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