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일차 - 성인봉에 오르다 ====== 날이 갈수록 기온이 내려가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 자다가도 소변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텐트 바깥에 나가기가 싫을 정도로 춥다. 아침을 먹고 성인봉을 오르기 위해 나리분지 등산로 초입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등산로는 울긋불긋 색색깔의 낙엽들로 포장되어 있었다. {{ :journey:korea:2011:329.jpg?nolink |}} {{ :journey:korea:2011:330.jpg?nolink |}} {{ :journey:korea:2011:331.jpg?nolink |}} 성인봉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지만(900 미터가 넘는), 올라가는 길이 험하지는 않았다(쌘들에 자출사 져지, 츄리닝 바지 차림으로도). 정상에 오르자, 사방이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 :journey:korea:2011:332.jpg?nolink |}} {{ :journey:korea:2011:333.jpg?nolink |}} 구름들 틈 사이로 해가 보일락 말락 했다. 평일 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성인봉에 올랐다. 울릉도 관광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인 것 같다(나 역시 추천해주고픈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