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5일차 - 매일 먹는 이것 ======
아침에 일기예보를 확인해본 결과, 앞으로 2~3일 간은 비가 온단다. 다행스럽게도 출발하기 전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 출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3성급 호텔이어서 그런지 꽤 먹을 만한 음식들이 있다. 최대한 먹을 수 있을만큼 먹었다.
목적지 까지는 대략 90여킬로미터 정도. 꽤 먼거리다. 페달을 밟자마자 비가 한두 방울 떨어졌다. 어쨌든 출발. 루트 중간 정도에 고도가 500 미터까지 올라가는 구간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지도앱으로보니, 터널이 있다. 그렇다는 건 실제 고도는 그보다 훨씬 낮다는 것.
흑해를 끼고 지금껏 달려왔는데, 50 여 킬로미터를 지나면서부터 내륙쪽으로 들어섰다. 그러면서 동시에 오르막이 시작되었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오랜만에 달리면서 추위를 느꼈다.
PS. 터키에 들어와서 매일 먹는 것 중 하나가 빵이다. 카자흐스탄 이후로 주식이 밥에서 빵으로 바뀌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먹고 있다. 지금까지 먹었던 것 빵 중에 이 곳 터키에서 먹은 빵이 가장 맛있다. 그동안 버터를 찍어먹었는데, 얼마전 슈퍼에서 크림치즈를 발견.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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