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저자의 책을 4권 정도 읽었는데, 비슷한 주제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이제는 그책이 그책 같아 보인다.
이책의 제목을 굳이 이책에 붙이지 않고, 수짱 시리즈에 다른 책에 붙인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35살의 미혼 여성 수짱.
까페의 점장으로 일하지만, 항상 연예, 결혼, 미래에 대한 걱정이다. 그의 절친인 미야코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는데, 어찌보면 해답은 각자가 이미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행동하느냐 주변의 시선과 강요 때문에 하느냐의 차이.
최근들어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그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보다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건 순전히 나만의 생각인데. 어쨌든.
수짱과 미야코는 혼자 있게될 노후를 걱정한다. 노후를 대비하기위해 지금을 희생해야 하는 걸까?
하루 앞도 예상하지 못하지 못하는데, 어찌 몇 십년 후를 대비하겠는가.
현재를 즐기자. 그리고 나 답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