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집필에 관련한 책들을 보고 있는데, 익숙한 저자의 이름이 보였다. 설마했는데,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 의 저자였다.
IT 관련서적이 아닌 다른 분야의 책도 썼다니 신기했다.
이책은 저자의 처음 책을 쓰면서 느꼈던 것들과 출판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전문 출판인이 아니고 IT 분야에서 일
을 하면서 집필하는 저자의 경우라 좀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특히나 공대 출신들은(문과가 아닌 이과)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 데에 있어 불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가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중간중간 소개해 주는 부분이 좋았다.
일하면서 책쓰기
글쓰기의 공중부양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내 책 쓰는 글쓰기
이 책의 부제가 '전자출판 소셜미디어 시대에 1인 출판하는 방법' 이다.
책을 내려고 할때, 일반적인 방법은 출판사를 돌아다니며 원고 투고를 하는 것이다. 1인 출판이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은 현재, 출판사를 통한 방법이 가장 많다고 한다.
하지만 기획서 제출, 계약서 작성등 회사와 계약을 맺는 만큼, 또한 해당 출판사의 출판 취향, 상업적인 면을 고려해야 한다.
내가 관심있던 것은 1인 출판 방법이다. 굳이 위의 것들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누구라도 손쉽게 대중에게 내 책을 내보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출판사를 직접 만들어서 출판하기
대행사를 통해 출판하기
앱으로 출판하기
세가지 방법 모두 전자책 형태인데 첫번째 방법은 간단한 서류를 통해 출판사 등록을 하고, 전자책 제작 툴을 사용하여 제작 후, 인터파크 같은 인터넷 서점과 계약 후 올리는 방법이다.
두번째 방법은 출판사 등록과 계약등을 대행해 주는 업체를 통해 해결하고, 인터넷 서점에 올리는 방법이다.
세번째 방법은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아마존 같은 앱스토어에 올리는 방법이다. 애플의 경우, 안드로이드에 비해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방법(?)까지 설명한다. 출판이 되었다면 꾸준한 판매를 위해 저자라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책을 홍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단하게는 블로그 및 배너, 검색 노출을 최대한 자주 시키는 것에서 부터, 강연, 트위터등을 통해 책을 알려야 한다.
책을 집필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어쩌면 시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사실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