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여행 작가의 모든 것 이라고 쓰여있다.

여행 작가가 되는 루트는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여행가(?)가 작가가 되는 경우와 작가가 여행가(?)가 되는 경우.
내가 요즘 글쓰기, 출판 관련해서 책을 읽는 이유는 선자다. 때로는 여행 작가라는 라는 직업이 따로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매일매일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고,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는 데,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모든 사람들은 여행자라고 할 수 있겠다.

좋다. 그럼 남은 것은 작가다. 작가라고 하면 흔히 떠오르는 것이 소설가인데, 같은 말과 같은 글을 쓰는 데도 소설가가 쓴 것과 나 같은 일반인이 쓴 글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용어의 선택이라든가 자꾸만 읽게만드는 빠져듬, 표현(묘사)능력 같은 것이다. 작가가 아닌 여행 작가라고 굳이 부르는 이유는 딱 하나 그들이 쓰는 글이 다르기 때문일터.

기행문에는 픽션이 없다(논픽션이다). 나와 별로 다르지 않는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 따라서 앞서 말한 작가의 기본소양이 없거나 떨어지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글을 쓴다는 것이 어찌보면 자신이 알고있는 바를 남기고자 하는 행위에서 시작한 것이다. 자신이 겪었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적고 여기에 집필의 테크닉(작가의 기본소양)이 더해지면 좋은 기행문이 쓰여진다.

책의 내용은 제목처럼 떠날때, 쓸때, 남길때 각각에 따라 필요한 것들 알아두어야할 것들에 대해 얘기한다(떠날 때 챙겨야할 것들, 쓸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 출판할 때 필요한 제안서 쓸때 요령등).

다른 여행서적을 읽으면서도 느낀 점이기도 하지만 부제 만큼이나 여행 작가로서 성공하기 위한 모든 것을 적절한 예시와 함께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