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페이지에 가까운 두꺼운 책이지만, 그래픽 노블이 그렇듯 완독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바스티앙 비베스라는 작가를 우연히 알게되고, 이 책 전까지 그의 책을 3권 읽었다. 이를 통해 저자가 각기 주제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던 작품을 모아 펴낸 것이다. 일상을 주제(사랑, 가족, 비디오게임)로 한 그림들이 실려있다.

지금까지 읽었던 그의 작품을 이 책 한권에 합쳐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면서, '익숙하다, 어딘가에서 읽어봤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작품은 지나치게(?) 솔직하고, 위트가 있고, 억지로 꾸미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의 책을 자주 읽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