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읽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워낙 인기가 있던 책이라 대출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형적인 자기개발서다. 이분야의 베스트셀러의 경우 번역서가 많은데, 이 책은 국내저자가 썼다. 이런 점에서 저자의 생각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주인공인 '위'는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위기를 맞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회사에서는 일을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했지만, 가정에는 소홀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이다.

위가 새로운 팀으로 오게 되면서, 공자왈(?) 이라는 부장 밑에서 일하게 된다. 이 공자왈이라는 사람은 공자의 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위가 점점 부장으로 인해 생각과 행동이 변화되면서 일도 성공하고 가정도 다시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나는 어느쪽에 더 가까운 인간인지를 생각해봤다. 나는 위에 가까운 사람이다. 책에 보면 다음의 구절이 나온다. 남에게는 엄격하지만, 자기자신에게는 끝없이 너그러운 사람. 이런사람이 아니라고 부인하기는 어렵다. 글쎄, 남에게 배려는 못하더라도 피해는 주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언제나 항상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지만, 세상을 떠날 때 다른사람들에게 '저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었어' 라는 말은 못들어도, '저 사람은 참 못된 사람이었어' 라는 말은 안들었으면 하는게 나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