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구분의 하자면, 일기 형식의 카툰 북 정도가 되겠다.

만화라고 하면, 소설보다 더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내용을 다루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이책은 내 생각과는 반대로 자신의 해오고 겪었던 일들을 만화로 그렸다.

유명 잡지에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을 하며, 오래된 만화들을 찾아내는 일을 하는 저자는 우연히 캘로라는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을 보게 된다.

깊은 감명을 느끼게 되고, 캘로라는 작가의 모든 정보를 찾기 시작한다.

그의 작품이 실렸던 잡지를 구입하고 그가 살았던 장소에 찾아가고 그의 부모와 자녀를 만나 그의 삶에 대해서 묻는다.

그러면서 캘로라는 사람이 살았던 곳이 자신이 어렸을 때 살았던 곳과 같은 것을 알게된다.

그곳을 방문하면서 옛 추억에 잠긴다. 책의 후반부에는 저자가 찾은 컬로의 작품들이 실려있다.

아마 같은 내용을 글로 적었다면, 무척 지루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글보다는 그림이 훨씬 이해하기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