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을 보고 오자히르로 이해했다. 하지만 정확한 제목은 오! 자히르 였다. 다시말해 오는 감탄사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책 중 4 번째로 읽은 작품이다. 코엘료의 소설은 언제나 그렇듯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다.
여기서 주인공은 세계적으로 수백만권의 책을 쓴 작가로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의 아내가 종군기자가 되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어디론가 떠난다. 그는 아내가 왜 갑자기 자신을 떠났는지 알지 못한다. 그는 그녀를 만나 이유를 듣기위해 아내를 찾아 나선다. 그가 아내를 만나기 위해 그녀가 만났던 사람들과 만난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는 전에는 알지못했던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안정된 생활과 경제생활을 하면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자기보다는 남에게 보여지는 자신만을 생각한다. 기자와의 인터뷰나 파티 또한 언제나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예전의 남편이 아닌 새로 태어난 그는 결국 아내를 만난다. 다른 코엘류의 소설처럼 이해하기 힘든 소설이었다. 하지만 책장을 덮을 때 저자가 던지는 메세지는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