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갔다가, 신간코너에서 발견한 책이다. 아무래도 최근에 해외 취업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빌려보게 되었다.
저자가 헤드헌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극히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 제목은 외국계 기업이라고 했지만, 굳이 기업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첫 회사는 무조건 3년이상을 다녀라 였다.
A급 → B급 → C급 회사로 가면서 연봉과 직책을 더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한꺼번에 A → C 로 가면 나중에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이런 부류의 책을 최근 몇권 봤었는데, 모두 내가 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어쩌면, 내가 원하는 내용은 어떤 책에도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알고 있지만, 누군가가 알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또다른 책을 잡게 되는 것 같다.
어떤 책도 그 누구도 내가 할일을 대신 해주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