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제목만 봐서는 무슨 책일까 궁금해할만하다.

내가 저자를 알게된 것은 서울 시장 선거를 통해서다. 각종 매체에서 시민 운동을 많이하고 기부문화를 처음으로 뿌리내리게 한 주인공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시민운동. 시민 단체.

나 같은 보통 사람들한테는 뭔가 명확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단체라는 막연한 생각 뿐이다.
이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걸어온 시민 운동가로서의 길, 의미 그리고 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및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변호사로서 많은 부를 누리던 저자는 선배 변호사로부터의 유언을 계기로 시민 단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해외 유학을 통해 국내의 시민단체 환경이 턱없이 부족한 것을 알고 가장먼저 '참여연대'란 단체를 만든다.

이후 아름다운 재단, 희망제작소등을 만들면서 우리나라 시민 단체의 단초를 제공한다.

자신을 소셜 디자이너라고 소개한 저자는 시민 단체 및 운동 하면 막상 뚜렷하게 떠오르는 것이 없는 나같은 독자들에게 다른 나라들의 사례와 직접 운영하면서 부딪힌 에피소드를 얘기한다.

또한 시민 단체 및 운동을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생각보다 멀리있지 않다고 말한다.
시민사회단체를 통한 사업이라는 것이 앞으로 더 다양해지고 우리 나라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