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책을 읽다가 소개되는 책을 읽게 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마치 링크를 따라 가듯이 말이다. 이 책 또한 그렇게 해서 읽게된 책이다. 책 제목으로 검색을 하면 여러권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매우 유명한 책 임에 틀림없다. 마하트마 간디나 강철왕 카네기 같은 사람이 이 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줄여서 소로)는 1845 년 그의 나이 28 세가 되던 해에 월든 호숫가에 정착한다. 되도록이면 자신의 힘으로 또한 문명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집을 짓고 생활을 한다. 소로는 2 년 동안 호숫가에서 생활했었는데, 그동안 자연을 관찰함으로서 인간의 문명 때문에 자연을 파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은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 데 나무 한그루, 동물들을 지구에 함께 사는 친구이자 동반자로 생각한다. 그는 자연 그대로의 삶을 지향하며, 전쟁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납부하는 인두세에 반대하다 감옥에 투옥되기도 했다. 읽어보다가 내가 앞으로 살고 싶은 삶도 소로가 살았던 삶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런 욕심없이 자연 그대로에 만족할 줄 알며, 사계절의 변화에서 동식물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삶.
이 책은 공교롭게도 1960 년대 부터 환경오염문제가 대두되면서 부터 주목을 받게 되었다.
후세에 사람들은 소로를 사상가, 문학가, 자연주의자, 초월주의자, 환경보호론자, 채식주의자, 무정부주의자, 시인, 동식물 연구가, 철학자 등으로 부른다.
아마 소로가 살았을 시대와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2 년이라는 시간을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살았던 소로의 용기가 부러울 따름이다.
나중에 완판을 꼭 다시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