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추천글을 보면, 하드웨어 개발자는 물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 역시 읽으면 좋다고 나와 있지만, 난 굳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알면 좋겠지만, 몰라도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읽고난 소감은 최신버전의 컴퓨터 구조 책을 봤다는 느낌이었다. 또한 보기 드물게 표지가 컬러로 되어 있어서 좋았다. 일반 학부생 수준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딱딱한 기존의 컴퓨터 구조 책보다는 훨씬 보기가 편했다. 초반에는 CPU 의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고, 중반에는 인텔과 파워PC 를 서로 비교하고, X64 와 G5 에 관해서 기술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캐쉬와 최신 CPU 들의 소개와 특징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해 깊이있는 내용보다는 여타 컴퓨터 구조 책들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소개 및 언급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