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짱 시리즈가 아닌 마스다 미리의 새로운 책이다.
수짱이 주인공은 아니지만, 비슷한 환경의(30대의 싱글 여성) 주인공인 하야카와가 나온다.
번역가인 그녀는 어느날 시골로 이사오면서 전원생활을 시작한다. 공간의 제약이 없는 번역가는 상당히 부러운 직업이다.
하지만, 번역만으로는 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자, 기모노 강사, 영어 강사로도 짬짬히 일한다. 그외의 시간에는 집 근처의 숲으로 마실을 나간다.
하야카와의 친구들인 세스코와 마유미.
그녀들은 전형적인 도시의 직장인들이다. 평일동안 다친 마음을 치유하러 하야카와의 집에 찾아온다.
하야카와는 친구들에게 숲에서 깨닫게 된 점들을 알려준다. 숲의 식물, 동물에 관한 자연의 섭리들이다.
그녀를 따라 친구들도 점차 숲과 자연에 대해 친숙함을 느낀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친구들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숲에서 배운 것을 상기하며 헤쳐나간다.
오랜만에 전원생활에 대한 욕구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