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역시 어디선가 봤던 제목이라 낯설지 않았다. 책의 1/3 을 읽다가 문득 저자의 약력이 궁금해졌다. 저자는 기업 컨설턴트로서 미국 포춘지의 100 대 기업의 관리자들과 일반 직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순간 눈을 의심했다. 이런 사람이 기업 컨설턴트라니…
책을 읽다가 저자의 약력을 본 이유는 누가 이런 개떡같은 책을 썼는가? 였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너무나 회사 입장만을 고려하여 썼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회사생활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회사에 동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기꺼이 이야기하고, 그렇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것이다. 라고 했다.
요즘 소위 잘나가는 회사들을 비교해보면 우리가 현재까지 알고 있는 회사와 많이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 물론 회사의 업종에 따라, 회사의 분위기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회사가 원하는 사원이 있는가하면 사원이 원하는 회사도 있는 법이다.
소위 잘나가는 회사들을 보면,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매번 보완하여 장점화한다.
상위층과 하위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할 수록 그 조직은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단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잘못된 사안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은 그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회사생활 역시 정답이 없다. 내가 회사생활 경험이 적기 때문에 나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내가 앞으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자의 생각처럼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내가 옮다고 믿는 것에 대해 행동할 수 있고 이런 나의 생각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곳이 존재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