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 |
| 한줄평 | 여행 에세이다(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
오래전에 독서 리스트에 올려놨던 책이다. 당시 아르헨티나 여행 루트를 만들면서 참고하려고 했었는데, 보지못하고 다녀온 다음에야, 이제야 보게 되었다.
루타(ruta) 40 은 아르헨티나를 남북으로 지나는 도로다. 워낙에 큰 나라다보니, 길이만 5000 km 가 넘는다.
볼리비아와의 국경도시부터 시작되는 안데스 고원에서부터 남쪽의 파타고니아까지 다양한 자연환경을 지난다.
제목이 루타 40 이라서, 저자가 이 도로만을 이용해서 여행을 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버스를 타고 이 길에 연결되어 있는 관광지들을 여행했다. 큰 도시들을 제외하면, 외곽지역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기 때문에 교통편이 없어, 차를 렌트하지 않는 이상, 이 방법이 유일하다.
나 역시, 여행을 하면서 루타 40 도로의 일 부분만 자전거를 탔었다.
이 책은 여행에세이다(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책의 표지가 루타 40 을 달리는 자전거여행자의 사진이어서 기대를 했지만, 여행 정보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글과 사진의 비율이 각각 절반 정도 된다. 요즘들어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사진들을 많이 봤다.
저자도 말하지만, 이 길위에 있어본 사람은 지구 어디서도 보고 듣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될 것이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