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 |
| 한줄평 | 불과 30살이라는 나이에 인생의 중요한 깨달음을 얻은 저자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
저자의 어머니를 죽음을 계기로 저자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어머니와의 추억을 잃고 싶지 않아서, 저자는 어머니집의 모든 유품들을 저장할 창고를 구하러다닌다. 그러다가 문득, 이것이 모두 부질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물건에 집착하기보다는 더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자고 말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모든 어머니의 유품을 기부한다. 꼭 간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 보관하기로 했다.
그때부터 저자는 기존의 자신과 다른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그만두고, 최소한으로 필요한 물건만 지닌채 살아가기로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와 자선활동을 하면서 말이다.
그의 원칙은 간단한다. 수입이 줄어든 만큼, 적게 소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짐싸기 파티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쓸모없는 물품들을 기부한다.
여기서 짐싸기 파티란 다음과 같다.
다음은 책의 내용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나는 오랫동안 내가 하는 일이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믿으며 살았지만 어느 순간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내 직업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지나치게 열심히 일한 나머지 인생의 많은 부분을 망가뜨렸다. 고통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직업이 곧 사명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나는 내 인생의 방향을 급격히 틀었다.
어머니가 25년 묵은 종이 뭉치 없이도 나를 기억했듯이 나 역시 어머니의 물건으로 가득한 창고가 없이도 어머니를 기억할 것이다.
나는 위생용품이나 식품 같은 소모성 제품이외에는 어떤 물건도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렇다. 옷, 신발, 책, 전자제품 등 어떤 새로운 물건도 사지 않을 것이다.
직업이 당신을 대신하지 않는다. 통장잔고가 당신을 대신하지 않는다. 자동차가 당신을 대신하지 않는다. 지갑에 들어있는 돈의 액수가 당신을 대신하지 않는다. 당신이 입고 있는 바지가 당신을 대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