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반에서는 거의 대부분을 숙소에서 보낸다. 평소 같았으면, 론리에 의지해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겠지만, 눈과 얼음으로 덮힌 인도, 추운 날씨를 생각하면, 절로 나가기를 주저하게 된다.
이외에도 마땅히 가볼만한 곳이 없다는 점(가이드북을 참고하더라도), 한 나라에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트빌리시에 가면 봄이 올 때까지 장기간 머물 계획이다.
요즘의 주요 일과는 그동안 업데이트하지 못한 블로그 작성이다. 그동안 사진과 동영상을 외장하드에 저장만 했지, 한번 정리해야 하는데 하는데 핑계만 대고 손을 못대고 있었다. 이곳 네트워크 환경상 동영상 업로드는 힘들고, 글과 사진만 정리해서 올리는 데도 예상외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루에 4~5개를 올리는데, 하고 나면, 눈이 아플 정도다. 아르메니아를 떠나기 전까지 중국 여행 포스팅을 마치는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