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9일차 - 똑같은 하루

한국에 있었다면 아침을 떡국으로 먹었겠지만, 여느 때처럼 빵,버터 그리고 사과, 그리고 커피로 늦은 아침을 먹었다. 사실 어제와 오늘 해가 바뀌었다는 실감을 하지 못했다. 나에게는 똑같은 하루.
이따금 밖에서 폭죽 소리가 들렸다. TV 에서는 어젯밤부터 비슷한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PS. 환율을 확인해보니, 1달러당 1200 원이 넘었다. 미친거 아녀. 연말, 연초라 수출 기업들 좋으라고 고환율 정책인 건가? 아무튼 당분간 가진 돈을 최대한 아껴써서 인출 시기를 최대한 뒤로 미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