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다음 마을인 nata 까지는 200 여 킬로미터. 지도 상에 나온 가장 가까운 숙소는 154 킬로미터 거리다
오늘은 야영을 할 것이다. 오늘 역시 동물을 볼 수 있을까 했지만 오히려 어제보다도 보기 힘들었다. 그나마 노루떼를 본게 전부다. 내가 나타나기만 하면 도망을 가기 떄문에 제대로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오늘과 내일 아침꺼지의 부식을 실어서 어느때보다도 자전거가 무거웠다. 길은 어제와 같은 평지에 가끼웠다. 이따금 불어오는 역풍이 힘들었다. 종일 구름이 한점도 없는 날씨. 겨울로 접어드는 가을이라 다행이지 여름이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이따금 쉴 수 있는 벤치가 있는 장소가 나오면 쉬면서 조금씩 간식을 먹었다.
오늘 달린 거리 110 킬로미터. 오후 5시ㅜ경에 최대한 도로 가까운 곳에 텐트를 쳤다.야생동물들이 주로 야간에 많이 다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동물의 빌자국이 별로 없는 그리고 도로에서 가까운.
남은 물은 대략 2리터 정도. 내일 먹을 것을 생각하면 씻는 건 포기. 다행히 해가 지면 날씨가 선선해 질테니 땀이 마를 것이다.
혹시라도 도로를 가로지르는 코끼리떼나 멀리서 들려오는 사자의 포효를 들을 수 있을까 기대를 했지만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두워 지면서 귀뚜라미 울음소리 이따금 새소리만 날뿐 별다른 일은 생기지 않았다. 피곤 대문이지 8시가 되기전 잠이 들었다.

Ps. 오늘 달린 루트에서 마을은 없기 때문에 전기 송전탑이나 전화 통신탑 근처에서 야영을 했다는 다른 여행자들의 얘기를 듣기 했었다. 이런 곳은 주변에 보통 전기 펜스가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야생동물들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그럼에도 이런 곳들이 자주 많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나는 그냥 나무 그늘 뒤에 텐트를 쳤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111.949 km
누적 거리 : 50358.077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