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오늘은 숙소와 근처의 마트 외에는 나가지 않았다.
종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알아봤다.
사실 당초에는 우크라이나 리비브를 생각했었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컸기 때문이었다. 우선 베를린에서 버스로 갈 수 있는 나라를 찾고 그리고 그곳에서의 물가와 숙소 가격들을 검색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가격적인 면에서는 좋았지만, 날씨가 문제였다. 이미 이곳 날씨는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기온을 보이고 있었다. 여름에 묵었던 키에프 때와는 달리 숙소의 난방이 제대로 될지도 걱정이었다.
차선책으로 알아본 곳이 발칸반도의 국가들.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등
대부분이 산지인 내륙쪽을 제외한 지중해안 지역은 겨울철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단다. 비자기간이 우크라이나와 같은 3개월. 겨울 이후 출발하기도 그리 나쁘지 않다.
air B&B 기준으로 하루에 만원 꼴로 우크라이나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알바니아로 잠정 결정.
루트는 베를린에서 로마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거기서 알바니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Brindisi 로 이동하는 것으로.
flixbus 에 로마로 가는 버스를 예약했다. 일단 큰 문제하나는 해결한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