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것을 구하기 힘들다면, 중고라도 구할 수 있는지 검색해봤다.

'우리나라의 용산 같은 곳이 있으면 좋겠는데.'

주인에게 물으니, 휴대폰 수리점에 가면 구할 수 있을 거라며 위치를 알려줬다. 어제처럼 GPS 와 종이를 들고 길을 나섰다.

어제처럼 돌고돌아 수리점을 찾았다.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결과, 서너 군데에 같은 모델이 있었다. 다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망설여졌다.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가격의 2배가 넘었다. 이번을 계기로 휴대폰은 해외보다 국내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오늘까지만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