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어젯밤 잠을 설쳤다. 그럼에도 해가 뜨기전 숙소를 나왔다. 어제 경험했던 것이 있어, 오늘은 어떨까 걱정을 했다. 별반 다르지는 않았는데, 물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때는 답답했다. 차량이 지나갈때는 가만히 있으면서 자전거 여행자가 갈 때만 그러는지.

어제와 오늘 달린 거리가 대략 250km 다. 게다가 잠을 제대로 못자서 몸이 무거웠다. 오늘 묵는 archer`s post 에서 가장 좋아보이는 숙소에 짐을 풀었다. 주인이 내 자전거를 보더니, 3일 전에 3명의 사이클리스트가 이곳에 다녀갔다고 했다. 내가 그들을 알 것 같다고 하니, 그 들 중 한명의 인스타그램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시설이 훨씬 좋아서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ps. 한 낮에 도로를 달리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어마무시하다. 맨발로는 도저히 딛고 있기 어려울 정도로. 타이어를 보니 요즘 며칠 새, 돌기가 점차 사라지고 납작해졌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124.895 km
누적 거리 : 45676.957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