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회문산 자연휴양림)까지 거리가 30 여 킬로미터 남짓이라, 느지막이 일어나 11시 정도에 모텔을 나왔다.
거리도 가깝고, 도착시간이 너무 이를 것같아 최대한 쉬엄쉬엄 가기로 했다.

마침 근처 광한루가 있어 들르기로 했다. 남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춘향이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 곳곳에 춘향이의 마스코트가 붙어있고, 가게 이름, 다리 이름, 거리 이름에 춘향이름 꼭 들어간다.

TV 에서만 봤던 광한루, 춘향이의 서당, 박물관 등등을 구경했다. 유난히 날씨가 좋아서 소풍 온 유치원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매번 풍경 사진만 찍다가 오랜 만에 사진같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회문산 자연 휴양림에는 오후 3시가 넘어 도착했다. 언제나 그렇듯 막판에 업힐이 많아 끌고 올라가는데 애를 먹었다.

매표소에서 야영 티켓을 끊고 있는데, 관리하시 분이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날씨가 많이 춥다고 그냥 방을 하나 주셨다.
아마도 야영하는 사람이 나 혼자라 걱정이 되었나보다.

어쨌든 감사하게 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관리아저씨 감사합니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대한민국 전라북도 남원시 죽항동 24-1

도착지 : [E] 대한민국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산3-1

거리 : 41.5 km

시간 : 4시간 34분 13초 (2011-09-22 11:20:42 ~ 2011-09-22 17:00:49)

평균 속도 : 9.08 km/h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