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가 조금 넘어서 일어 났는데, 밥먹고 짐을 싸니 12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배시간은 1시 50분이라 애매하던 차에 근처 가장 가까운 명소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그곳은 바로 심청각. 흔히 알고 있는 효녀 심청의 넋을 기리기 위해 곳이다.

원래는 입장료 천원(성인 기준)이었는데, 관리실에 아무도 없어서 공짜로 입장을 했다. 심청각은 백령도에서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심청이 동상이 있다.

그 뒤로 백령도를 둘러싼 서해바다가 바라다 보인다.

배 시간이 빠듯하여 서둘러 사진을 찍고 선착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또 한명의 자여자 회원(아이디는 zook)을 만났다. 52일 동안 전국일주를 했다고 하는 그분은 백령도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것 같았다. 어제 만났더라면하고 아쉬워 했다. 어제보다는 날씨가 흐려서 배멀미를 할까봐 조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나의 걱정은 기우였다. 하늘의 날씨와는 달리 바다는 잔잔해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어서 인천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고, 정확히 이틀전에 묵었던 모텔에 짐을 풀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육지 라이딩이 시작된다.

캠핑장 어플을 보니, 여기서 가장 가까운 곳이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곳이었다.
거리로 보면, 약 80 킬로미터가 되는데,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은 인천에서 그곳까지 무수히 많은 차들을 헤치고 가야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차와 덜 맞닥들이기 위해 아침 일찍 나서기로 했다.

PS. 백령도는 이번 여행에서 가본 섬 중 가장 깨끗하면서도,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 무려 패밀리마트와 GS25 편의점을 가지고 있었고, 한의원도 따로 있었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1132-1
도착지 : [E]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동 58-59

거리 : 224.24 km

시간 : 5시간 29분 52초 (2011-09-07 12:24:27 ~ 2011-09-07 18:26:15)

평균 속도 : 40.79 km/h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