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으면 50km, 적게는 20km 를 간다. 속도가 느려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지난 1년 넘게 여행한 동, 남아시아와 지금의 중앙아시아는 문화, 종교, 음식이 다르지만 이 차이를 만든 건 자연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태어나서 직접 눈으로 한번도 보지 못한 풍경들을 매일 보고 있다.

'이게 가능해?'
'말도 안돼'

자전거를 끌고 가다가, 고개를 들면,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산이 나타나고, 끝도 보이지 않는 평원 저멀리에 말과 염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다음 생애에 '소'로 태어난다면 인도에서, '말이나 염소'로 태어난다면 이곳 키르기스스탄에서 하고 싶다.




<프랑스에서 온 여행자>


<묘지라고 하기에는 예술작품 같다>


<평소라면 안 찍었을 주유소.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읽고 싶은데, 읽을 수가 없다>

<포장도로는 언제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55.069 km
누적 거리 : 16233.943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