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생활을 했던게 언제인가 싶다. 알마티 이후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캠핑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이를 위해서 태양이 바로 보이고, 물을 구하기 쉬운 곳을 야영지로 선택한다.
석양을 보면서 저녁을 먹고, 마무리는 커피 한잔.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쏟아질 듯한 별들과 대낮처럼 밝은 달을 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지난 1년 동안은 '오늘은 어디서 자야하나?' 고민을 해야했다면, 여기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오히려 '오늘은 어떤 멋진 곳에서 야영을 할까?' 하고 기대하게 된다.
PS. 대신 한가지 유의할 것이 있으니, 바로 부식을 미리미리 보충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음 마을까지의 거리와 상점의 유무를 현지인들에게 확인해야 한다. 앞으로 며칠동안 가는 도중에 마을이 없다면, 마지막 마을에서 그동안 먹을 충분한 부식을 준비해야 한다.
<끝없이 이어진 비포장길>
<'우리 행정구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런 뜻이 아닐까?>
<깨끗한 물이 흐르는 시내 옆에 자리를 잡았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28.485 km
누적 거리 : 16311.485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