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를 사용하면서 드는 생각은 찍는 것보다 편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시간을 촬영했다면, 이를 편집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2~3시간 정도다.
또한 원활한 동영상 편집을 위해서는 고사양의 PC Spec 이 필수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새로 노트북을 구입할까도 생각해봤지만, 현재 사용하는 것을 가져가기로 했다.
4K 고화질의 동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않기에, 대신 1080P 60 Frame 으로 촬영했다.
최적의 조건을 찾기위해 자전거를 타면서 낮과 밤, 카메라 포지션의 위치를 바꿔가며 촬영을 했다.
셀카봉을 자전거에 거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못해 달리는 내내 한 손으로 들고 찍었다. 이 점을 제외하면 괜찮은 수준의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핸들바에 자전거 마운트를 설치하고 촬영했다. 거의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마치 블랙박스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그런 영상이다. 단점으로는 고정된 위치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헬멧의 경우, 라이딩 도중 가장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흔들린 영상이 나왔다.
비오는 날의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렌즈에 묻은 빗방물 때문에 제대로 된 촬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낮에 비해 밤 촬영은 선명도가 많이 떨어졌다. 헬멧에 설치했을 경우, 움직이 심해 영상이 자주 흔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