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보 여행을 통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주요한 원인은 무게였다.
자전거에 적재할 수 있는 무게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체중이 무거운 라이더일 수록 짐을 적게 실을 수 밖에 없다.
억울한 생각도 들었지만, 무게 초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을 생각한다면, 짐을 줄일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줄여야 한다.
현재 가장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인, 주행 시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봤다.
소음이 뒷바퀴에서만 나는 만큼, 짐을 최대한 앞 쪽에 싣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론트 랙의 최대 적재 무게인 15Kg 을 약간 초과할 정도로 프론트 패니어에 짐을 실었다.
이 결과, 리어페니어와 랙팩을 제외한 총 133Kg 의 짐을 실었을 때,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약 140Kg(리어패니어 각 3Kg, 총 6Kg 적재, 랙팩 제외) 시에도 소음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과속방지턱을 지나거나, 노면이 고르지 않은 도로를 달릴 때만 발생했다.
결론적으로 프론트 패니어쪽으로 짐 무게를 올리는 것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다.
네이버 뚜르드월드 까페에 이와 관련한 질문을 올렸는데, 스포크 장력을 조절해보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웹 서핑해서 찾은 자료를 보고 스포크 랜치로 조절을 했음에도 별 차이는 없었고, 결국 바이클리를 찾아갔다.
미케닉 분에게 증상을 설명드렸더니, 림 정렬 작업을 해야할 것 같다고 하셨다. 확인해보니, 스포크 장력이 꽤 많이 풀렸다고.
평소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작업 중간중간에 물어보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얻었다.
텐트
Nallo 2GT 를 중고로 팔고, MSR 허바허바 NX 를 구입했다. 무엇보다도 무게와 부피가 작아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