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어제 구입하지 못했던 빵을 사기 위해 늦은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섰다. 위치는 알고 있었다. 다만 어제 문을 닫았기에 사지는 못했고.
가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아… 그렇구나….
지금껏 인지하지 못했는데, 시장에 가보면 어떤 상점에 길게 줄을 선 모습을 자주 봤었다.
난 그것이 뭔가 무료로 뭔가를 배급하는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했었는데.
이제보니 빵을 만들어 파는 곳이고 이걸 사기 위한 것임을 알았다. 사실 이빵은 수단 사람들의 주식이나 다름 없었다. 이집트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빵이 나올때마다 줄을 선 사람들이 구입하기 위해서 직원에게 돈을 내밀었다. 직원 또한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누구에게 팔아야하지 그런….
땡볕아래에서 빵을 사기 위해 거의 40 여분을 기다렸다. 운좋게 2봉지를 살수 있었다.
1봉지당 12개의 빵이 들어있고 가격은 20 파운드.
동골라 중심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혹시 몰라 100 달러도 챙겼다.
가는 도중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상점은 어김없이 빵집이었다. 이상했다. 사람들이 줄을 서야할 만큼 밀가루 공급이 충분치 않은가.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대형 버스들이 보였다.
그 옆에 작은 승합차들이 줄지어 있었다. 돌아올때는 작은 골목길을 통해 돌아왔다.
쉬는 동안 앞으로 루트들을 검색해봤다.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은 바로 에티오피아. 왓츠앱이나 인터넷 상에서 자전거여행자들을 향햐 돌을 던져 맞거나 피해를 입었단 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집트는 세발의 피라고나 할까. 한 여행자가 여행하면서 겪은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공유했는데 무려 65 번이나 돌 던짐을 당했다고.
상황이 이렇게 되니 다른 루트 또는 촤대한 에티오피아를 적게 달리는 궁리를 해봤다.
남수단은 갈 수 없고. 주변에 갈 수 없는 나라들 뿐이니… 답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