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앞 타이어의 바람이 빠지는 문제를 손보기로 했다. 동일하게 바람을 넣어도, 앞쪽 바퀴가 뒤쪽 바퀴에 비해 훨씬 바람이 빨리 빠진다.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2~3일을 방치해둔 후 손으로 만져보면, 확연히 바람이 빠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최근들어 발생한 문제인 것 같다.

바퀴를 분리한 후, 튜브를 빼내 펑크가 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받아놓은 물에 넣고 기포가 올라오는지 관찰했다. 튜브를 물에 몇번이나 넣어보아도 기포는 보이지 않았다.

'펑크가 아닌가?'

튜브가 문제가 없다면, 타이어를 의심해볼 수 밖에 없었다. 타이어 안쪽과 바깥쪽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손의 느껴지는 촉감이나 육안으로도 문제는 없어 보였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지?'

어쨌든, 장시간 방치하면 바람이 빠지는 문제는 확실히 발생하는 만큼, 튜브를 새로 교체하여 같은 증상이 재현되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타이어 노후에 따른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구입한 후 주행거리는 10,000 km 를 넘었다). 얼마전 태국에서 마라톤 플러스 투어를 구입할 수 있는지, 슈발베 본사에 문의 메일을 보냈다.

PS. 아주 오랜만에 튜브를 분리하다보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물가물하다. 이럴때를 준비해서 가져온 정비 동영상을 여러번 돌려보고나서 순서방법을 숙지했다. 나처럼 정비에 서투른 사람이라면, 이 동영상(바이클리에서 제작한)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