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틀째.

오전에 부식을 구입하려 8km 정도 떨어진 세븐일레븐에 다녀왔다. 거리는 8km 지만, 고도는 400 m 대라, 갈 때는 내리막으로 수월했지만, 돌아올 때는 끌바를 동반해야 했다.

이곳 캠핑장에서는 전기나 wifi 를 사용할 수 없다. 거의 매일 사용하던 것들을 못하니 약간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해방된 듯한 느낌도 든다.

전기를 얻기위해 태양열 전지를 꺼내놓았다. 한 낮 동안(약 3~4시간)에 핸드폰 배터리가 약 25% 정도 충전되었다.

시끄러운 자동차 소음에서 벗어나, 새소리와 닭 우는 소리만 들리는 이곳이 마음에 들었다. 월요일 까지 계속 있을 참이다.

오후 내내 저번 달에 구입해두고 읽지 못했던 이북을 읽었다.

<새로운 하루가 밝았다> 

 <곳곳에 돌아다니는 새들을 자주 본다>

<태양광 충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