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월이 되었다. 벌써 여행 7개월째에 접어들었다. Maewa 국립공원에서의 마지막 하루.

자전거를 점검하고 루트를 확인하면서 보냈다. 인터넷 없는 생활이 답답하지는 않을까 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고 보니, 이 생활도 괜찮다.

이번 태국여행을 계기로 앞으로 될 수 있으면, 국립공원을 많이 들르는 쪽으로 루트는 정해야 겠다.



<국립공원내 유일한 식당>

PS. 공원 내의 매점(?)에서는 500ml 생수 한병이 10 밧이다. 그래서, 그동안 썩혀왔던 휴대용 정수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딱 한번 사용해본 이후로 두번째 다.
정수한 뒤의 물 맛은 괜찮았다. 200일 넘게 1kg 에 가까운 이 물건을 지고온 보람을 이제야(?) 느꼈다. 한번에 정수할 수 있는 양이 7~800 ml 라 라면을 먹고 커피를 끓이기 위해서는 여러번 물을 받아야 하지만 이 정도 쯤이야 감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