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전체적인 물가는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지 물가에 적응하게되고, 나중에는 오히려 비싸다는 느낌마저 든다.

처음에는 대형마트에서 파는 물건이 저렴하게 느껴졌지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재래시장, 길거리에서 파는 물건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마트보다는 시장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장을 보러간 Big C.
지난 주보다 전체적으로 물건 가격이 올랐다. 공산품을 제외한 식빵을 비롯해, 과일 가격이 4~5 바트 올랐다. 시장에 가서 과일을 한번에 많이 사올까 생각도 했지만, 숙소 방에는 냉장고가 없다. 4~5바트(우리돈 약 150원)에 민감해지는 자신을 보며 너무 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부터 저녁거리는 근처의 길거리 시장에서 구입한다. 길 양쪽으로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와 노점이 줄지어 있다.
퇴근 시간대에는 이곳에서 저녁을 사가지고 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들 사이에서 음식을 구입하는 나를 보면, 어느새 나도 현지인이 된 건가 하는 착각이 든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구입했던 길거리 음식.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