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일차 - 끌바 그리고 야영

오늘 달린 거리는 50km 남짓, 6시간이 넘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끌바를 했다.

Samsun 이후로 본격적인 내륙 산간 지역으로 접어들었다. 고도가 0 인 해안에서 700 미터까지 올라오는 동안 계속되는 업힐. 게다가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날씨.

오후 5시경 도착한 마을의 숙소에 들어가 가격을 물어보니 125 리라. Hotelscombine1)에 올라온 가격(63 리라)을 보며주니 방이 없던다. 뭐지? 아무튼 패쓰.

야영을 하기로 하고 저녁과 내일 아침거리를 사서 출발했다. 얼마만에 하는 캠핑인가.
적당한 사이트를 찾던 도중에 도로 옆 작은 언덕이 보였다. 나무가 우거져 있어 눈에 띌 염려도 없고, 괜찮아보였다. 비가 조금씩 오는 중에 서둘러 텐트를 쳤다.
밤 늦게까지도 비가 내렸다. 내일은 그쳐야 할 텐데.

<터키에서는 호텔을 'OTEL' 이라고 쓴다>



<자전거 여행자에게는 반가운 표지판>


<오르막의 끝, 내리막의 시작>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57.866 km
누적 거리 : 23512.496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1)
호텔스컴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