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난 후, 문득 생각난 책이 한권 있다. 제목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책의 저자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까지는 아니더라도 공부가 제일 좋았어요 정도는 될 듯 하다. 책 날개에 적힌 저자의 약력 보노라면, 왜? 라는 궁금증이 든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취업 후 얼마 있다가 돌연 사표를 내고 대입 공부를 하여 이화여대에 입학한다(전공이 철학과. 여기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 졸업 후 2년동안 중국 유학을 간 후, 일본에서 석사, 영국에서 박사 과정에 있다.
책은 저자가 10년간 유학생활동안의 에피소드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는 운이 좋았다고 얘기하지만, 그녀가 맞닥드린 문제들(돈, 언어, 시험)을 특유의 생활력과 그리고 알 수 없는 힘(저자는 공부가 적성에 맞는다고 확신한다)으로 해쳐 나갔다. 문득 저자의 나이가 궁금해졌는데, 책에서 직접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대략 2013년도 현재 30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위로(?) 내지는 희망을 얻은 것이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지게 된다는 것.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는 것. 할 수 있다는 것 이다.
참고로 저자의 블로그는 http://puandma.com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