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글을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만큼 소리없이 다가와 이제 구글이 없는 인터넷서핑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구글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은 인터넷 뉴스를 통해 간간히 들어왔다. 집인지 회사인지 구별할 수 없는 자유로운 회사생활, 근무시간의 20%를 자기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독특한 기업문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재채용 방식등등.
10년만에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거대해져 버린 구글의 어떤 비밀이 있을까 궁금해졌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그 비밀은 바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했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이 100% 이유는 아닐 것이다.
지금의 구글을 만든 것은 설립자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의 노력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철없어 보일 수도 있는 '사악해 지지말자' 라고 하는 모토를 위해 회사를 이끌어 왔다. 또한 수익보다는 자신들이 재미있어 하는, 사람을 이롭게 하려는 기술 그래서 때때로 사람들로 부터 터무니 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할 거라고 했던 일들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읽으면서 구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그러면서 만약 구글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지금의 구글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국내에서는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구글을 롤모델로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회사들도 구글과 처럼 말뿐인 정도가 아닌 진정한 정도를 가는 회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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