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책 제목 처럼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참으로 오랜만 이런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마치 내가 어렸을 적에 읽었던 꼬마니꼴라 를 읽었을 때, 이와 비슷한 느낌이 아니었나 싶다.
주인공은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 중 하나인 체로키 족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속에서 살게 된다.

읽으면서, 문득 몇 주전에 TV 에서 봤던 아마존의 눈물 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생각났다. 여기서 나왔던 아마존의 부족들의 삶과 너무도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산속에서 자연, 동물들과 얘기하는 방법, 더불어 사는 방법을 할아버지, 할머니를 통해 배운다. 특히 어린 저자의 눈으로 바라본 문명 세계가 가진 문제들(물질주의, 인종차별, 종교, 정치)을 적나라하게 바라보고 있다.

기억에 나는 구절은 말(어휘)은 적어질수록 좋다. 말(어휘)이 많아지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도구들이 나오면서 인간의 삶은 무척이나 편리해졌다. 그렇다면, 과연 100 년 전보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어찌보면, 편리하게 하는 것들이 나오면서 인간은 도구에 구속되어 졌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있을까? 전화, 전기등…

나는 오히려, 예전이 훨씬 행복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의 이상이 바로 이책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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