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무려 15명의 저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거의 대부분 '푸르메재단'에서 일하거나 일했던 사람들이다.
이책을 통해 '푸르메재단'이라는 곳을 처음 알았다. 책의 절반은 '푸르메재단'에서 현재의 스마트 케이팜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실었다. 나머지 절반은 해외 견학을 갔던 일본과 유럽의 농장들을 다뤘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나서 알게된 중요한 사실은 푸르메재단에서 만든 농장이 아직 준비단계라는 것이다. 다시말해 성공적으로 운영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

스마트팜에 이은 케어팜. 개인적으로 용어를 영어로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어려운 단어도 아니고, 왜 굳이 영어를 써야 하는건지. 아무튼.

책에서 소개한 소위 케어팜의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에서도 과연 장애인들을 고용한 케어팜이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정부나 지자체에서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참고로 선진국들은 장애인들을 고용했을 때 인센티브를 주는 등 여러가지 정책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케어팜에는 기존의 스마트 팜에서 쓰는 기술들을 이용한다. IT 기술을 기반으로 이익을 극대화하여 장애인 고용의 인건비로 충당하기 위함이다.

책을 읽고나서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1년이나 2년 후, 푸르메재단 케어팜의 얘기를 듣고싶다. 과연 저자들이 만들고 싶어했던 대로 농장이 운영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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