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저자의 유년기에서부터 어른이 되기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 누구나 겪는 그 시간동안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그때 그 시절의 시간들을 돌이켜 생각해보았다.

저자의 의도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과거 시간을 회상 시키는(?) 데 있다고 본다.

초반에 실린 주인공인 형과 동생 사이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는 아마 남자 형제가 있는 집안에서 자라온 사람이라면 100% 공감할 것이다.

담요를 가지고 다투는 장면이나, 침대를 두고 벌이고 다투는 장면 등.

주인공의 집안은 전통적인 카톨릭 집안이어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고 방학에는 성경학교를 다녔다. 부모님은 당연히 신학을 공부하길 바랬고, 주인공 역시, 충실한 신앙 생활을 했다.

10 대 중반에 성경 캠프에서 우연히 첫 사랑을 만나게 된다. 그녀(사랑)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원하는 신학이 아닌, 예술쪽으로 진로를 정한다.

그의 첫사랑은 결국 이뤄지지 않지만, 이를 통해 그는 한층 더 성숙해졌다.

문득 유년시절에 봤던 사춘기 와 케빈은 12살 이라는 드라마가 떠올랐다. 두개 모두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드라마다. 책으로는 꼬마 니꼴라 와 아나스타냐의 나의 비밀노트(?) 가 있었다.

지금 그것을 다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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