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을 다룬 최초의 국내서적으로 알고 있다. 이전까지 매쉬업, 오픈 API, UCC 등 웹 2.0 에 대한 얘기는 소문으로만 대충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이런 생소한 용어들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다.

기존의 웹 1.0 은 정보를 제공하는 쪽과 받는 쪽이 뚜렷하게 나뉘어 있었다. 예를 들면 신문을 만드는 쪽과 보는 쪽 처럼 말이다. 하지만, 웹 2.0 에서는 이러한 구분이 사라졌다.
개인 SNS 와 블로그등을 통해서 개인도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웹 2.0 은 참여를 전제로 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나, 받는 어느 한 쪽만 있다면 웹 2.0 은 활성화될 수 없다.
책에 언급된 것 중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것은 오픈 API 이다. 각각의 서비스를 조합해서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구글어스의 맵 정보를 제공하는 오픈 API 와 아마존의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오픈 API 를 결합하면 지도 상의 어떤 지역에 어떤 상품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각각의 개별적인 정보를 합쳐서 의미있고 유용한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OPEN', 즉 회사들이 자신들의 정보를 차단시키기 보다는 협약을 통해 공개함으로서 새로운 서비스 컨텐츠 시장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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