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IT 관련 서적이 별로 없지만, 특히 별로 없다고 생각했던 분야가 바로 무선 네트워크(Wi-Fi)쪽이다.
전에 이쪽 분야 일을 하면서 느낀 것도, 변변한 기본서적이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뭐든지 기본지식없이 삽질과 노가다를 통해 일정 정도의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과 머리털(!)이 필요하다. 그러던 중에 괜찮은 책이 하나 나왔다(가격만 빼고).

정말 오랜만에 Wi-Fi 관련 서적이 나온 것이다. 802.11g 까지 설명한 책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은 802.11n 까지 언급하고 있다. 또한 대학교재 같은 딱딱한 이론중심의 설명보다는 실무에서 필요한 지식과 사례를 든 것도 좋았다.

읽고나서 지금까지의 분산되어 있던 Wi-Fi 에 대한 지식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대규모의 Wi-Fi 기반의 네트워크를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나, Wi-Fi 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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