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만화를 많이 봤다고는 결코할 순 없지만, 여기에는 뭔가 공통된 포맷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한 만화에 주제가 있으면 주인공은 그 주제 분야에 대해 엄청난 소질을 지니고 있다. 또 각 에피소드마다 주제와 얽힌 사람들과 사건이 펼쳐진다.

최근에 읽었던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뿐' 에 비하면 이 작품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오히려 '심야식당' 과 비슷한…

  1. 주인공인 노부(32세)에게는 무려 12살 연하의 아내 메구미(20세)가 있다는 설정부터가 그렇다!
  2. 일본 만화의 특징이 그렇듯, 노부는 아웃도어 라이프의 거의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전문가다. 거의 모든 지식을 섭렵하고 있으며, 그의 손을 거치면 멋진 작품이 되고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만화는 만화일 뿐.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다.
1997년도에 처음 연재된 만화였다고 하니, 꽤 오래전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느낌은 없다.

여러 에피소드들이 등장하지만, 많은 경우 내용은 이렇다.

도시에서의 바쁜 삶에 지친 사람들이 주인공의 권유를 받아 캠핑에 따라 나서게 되고, 이를 통해 힐링을 하게 된다.

최근에 캠핑이 엄청난 유행이 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을 읽게된 이유도 캠핑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나의 의도에 이책은 절반도 부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이 내 의도에 부합되었다면, 사람들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것이다.

저자의 의도는 책을 통해 사람들이 캠핑을 하고 싶게끔 만드는 것일 것이다. 나또한 그것을 느꼈다.

  • book/두근두근_캠핑로드.txt
  • Last modified: 3 years ago
  • (external 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