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서점의 신간코너에서 발견한 책.
아주 잠깐이었지만, 목차 및 대강의 내용을 훑어봤는데 흥미로웠다. 구입하기는 좀 그렇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로 했다.
부제(업무의 달인이 알려주는 121 가지 업무비법)대로 컴퓨팅 생활을 좀더 편하고 알차게 보내기 위한 여러분야의 팁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윈도우/맥/리눅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썼다고는 했지만, 거의 윈도우/맥에 대한 설명이 많았다.

그중에 흥미로웠던 몇 가지 비법을 적어볼까 한다.

시간을 낭비하는 웹사이트 방문 제한하기

급하게 끝내야 할 일이 있을 때도 웹이라는 토끼굴로 빨려 들어가는 일은 너무 쉽게 일어난다. 위키피디아, yes24 같은 포털사이트를 클릭하면서 몇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다.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통해 특정 사이트를 차단시킬 수 있다.
크롬에서는 StayFocusd, Firefox 에서는 LeechBlock 이다. 각 사이트 마다 차단 시간과 방법을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시간 동안에는 접속이 차단된다.

BugMeNot 으로 무료 사이트 가입 건너뛰기

많은 웹 사이트에서 사이트 내용을 보려면 무료로 가입을 하고 사용자명과 비밀번호를 사용해 로그인해야 한다. BugMeNot(http://bugmenot.com) 은 무료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공유 사용자명과 비밀번호를 제공한다. 안에 보고 싶은 사이트가 있는데 가입절차를 건너 뛰고 싶다면 BugMeNot 으로 가서 미리 만들어놓은 사용자명과 비밀번호가 있는지 검색한다.

느린 인터넷 회선에서 웹 페이지 속도 올리기

같은 웹 페이지 요소를 가능한 한 자주 내려받지 않게끔 브라우저의 캐시 크기를 늘린다. 예를 들어 파이어폭스의 기본 캐시 크기는 50MB다. 보통 하드디스크 용량은 충분할 테니 캐시 용량을 100MB 이상으로 늘린다. Firefox 에서 이렇게 설정하려면 도구 → 설정 → 고급 을 선택한 후 그림 6-19 에 보이는 것처럼 네트워크 탭에서 값을 설정하면 된다.

실제로 안에서 울화가 치밀지 않을 정도로 속도가 개선되는 것을 보고 싶다면 내용 탭 아래에서 이미지 자동으로 읽기를 선택 해제한다. 물론 이렇게 하면 웹 페이지에서 예쁜 그림들을 볼 수 없지만 느린 회선에서 페이지 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된다. Firefox 에서는도구 → 설정 → 내용 → 이미지 자동으로 읽기 를 해제한다.

대역폭을 많이 차지하는 내용 차단/비활성화 하기

광고차단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대역폭을 절약하고 칠면조를 맞추면 아이패드를 준다는 배너 광고를 보느라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Firefox 는 Adblock Plus 또는 FlashBlock 를 사용하고, 크롬은 AdBlock 를 사용한다.

무설치 프로그램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셋업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변경하고 특수 파일을 PC 파일 시스템을 통해 저장한다. 무설치 프로그램(하드디스크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은 이런 운영체제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 이런 프로그램은 드라이브에서 독립적으로 실행된다.

USB 드라이브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무설치 프로그램은 디스크 공간을 최소로 차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만을 담고 있는게 보통이지만 USB 드라이브를 구매할 때는 크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저장 공간이 많을 수록 더 많은 프로그램과 정보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있는 무설치 소프트웨어를 몇가지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웹 브라우저 : 무설치 Firefox(설치용량 77MB), 즐겨찾기, 확장 플러그인 등 Firefox 프로필 정보를 모두 포함한다.

USB 드라이브에 넣고 다닐 만한 최신 무설치 소프트웨어 목록을 계속 확인하고 싶다면 존 홀러의 웹 사이트인 Portable Apps(http://portableapps.com) 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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