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새롭게 출간된 것이 아니다. 출간 된지 20 년이나 되어, 기념판으로 재출간된 책이다.
이런 점에서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 과 똑같다. 흔히 변화의 속도가 가장 빠른 분야를 꼽으라면, 아마 대부분 IT(H/W, S/W) 업계를 말할 것이다. 고전소설도 아니고, IT 분야의 책이 무려 20 년만에 재출간되었다면, 대부분 의아해할 것이다.

책의 저자도 얘기하지만, H/W 의 경우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다. 그에 비해 소프트웨어 공학은 책이 처음 출간 되었을 20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 저자는 20 년 전에도 XP 의 TDD 와 문서화, 버전관리 시스템, 피플웨어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번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소프트웨어 개발 이론들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게 아니다. 책의 뒷부분에 실은 '은총알은 없다' 의 초판과 20 년이 지난 후, 여러 사람과의 논쟁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흥미로웠다. 과연 저자의 말처럼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은총알이 존재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책 제목처럼 맨(사람)과 먼스(시간)에 대한 관계는 말 그대로 미신이다. 수학적으로 단순히 숫자와 양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1+1=2 일지 몰라도 사람+사람=두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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