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집은 건 순전히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알고 싶었고, 이 책이 그것을 알려줄 것이라 생각해서 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부터 나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방송과 관련한 기술 그리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내는 기업들의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했다. 이쯤에서 살짝 낚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전부터 드는 생각이지만, TV 라는 것이 제조회사만 잘 만든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TV 를 만드는 회사, 방송 컨텐츠를 만드는 회사, 방송을 전달하여 서비스하는 회사들이 복잡한 이해관계로 물려있기 때문이다.
각 나라마다 주어진 시장환경이 다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환경을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TV 를 시청하는 시간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앞으로 이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TV 를 직접 생산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떻게 해야 대응해야할까?
책을 읽으면서, 방송과 관련한 사업자들 간의 역할과 앞으로 방송의 방향에 대해서 어렴풋하게 나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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